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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웨이 토체프BW 저소음 적축

뫼듀 2021. 8. 5. 16:09

씽크웨이 토체프BW 저소음적축 & DURGOD 손목 받침대

[기본 정보]

1. 제품명 : 씽크웨이 토체프 BW D&T 콜라보 블루투스 유무선 체리 키보드
2. 색상 : 웜톤 베이지
3. 축 : 저소음 적축
4. 구입일 : 2021.07.06. (주문일 기준)
5. 구입가 : 186,800원 (배송비 2,500원 포함)
6. 구입처 : 씽크웨이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구입 이유]

30대 초반 사무직 남성으로서, 사무실에서 쓰기 위한 키보드를 고를 때 아래와 같은 기준을 두고 있다.

(아래의 순서가 딱히 우선순위는 아니고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1) 소음

사무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저소음
(개인 취향으로 청축과 같은 시끄러운 소리는 불가)

 

2) 적당히 묵직한 타건감

말 그래도 '적당히' 묵직한 타건감
(그렇다고 키압이 너무 높으면 손이 피로하다.)

 

3) 텐키 (숫자패드)

No TenKey, No Excel.
엑셀을 사용하는 직장인에게 말이 필요 없는 조건

 

4) 멀티페어링

노트북, 아이패드, 아이폰 이렇게 최소 3개의 기기는 상시 사용하기 때문에 멀티페어링이 필요하다.

 

5) 디자인

수염 난 아저씨도 아름다움에 대한 열망이 있다.

이런 조건들을 만족하는 키보드를 찾아서 키보드에 관심을 갖게 된 이후 지난 3~4년간 나름 많은 제품을 사용해보았다.
지금까지 가장 만족스러웠던 제품은 '키크론' 제품들이었는데,

가장 최근까지 사용했고 지금도 집에서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키크론 K4'는 방향키에만 적응하면 완벽하지만

소음이 시끄러워서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는 눈치가 많이 보였다.
(직전에 있던 회사를 떠날 때 동료들이 사실 그 키보드 소리가 너무 컸다고 고백해왔음...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씽크웨이 토체프는 디자인에서 취향을 저격당해 항상 후보 1군 리스트에 있었지만 처음에는 무선 모델이 없었다.
하지만 토체프 무선 모델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품절된 상태였기에 재입고가 되기를 손꼽아 기다리다 구입할 수 있었다.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키보드 이야기를 하다가 우연히 다시 한번 들어가 본 순간 재입고가 되어 있어 바로 주문했다...ㅎㅎ

[사용 후기]

1. 배송

1박 2일이 걸렸다.
7월 6일 밤늦게 주문했고, 7월 8일 수령

 

2. 포장

나는 나름 박스 성애자인데 포장 디자인은 솔직히 별로였다.
(검정과 노랑의 조합은 역시 미니언즈 외에는 소화하기 힘든 것인가...)

다만, 박스 자체의 Protection은 나쁘지 않았다.

 

3. 구성

[키보드+여분 키캡+키캡 리무버+케이블 2개+무선 리시버]
나쁘지 않았다... 기 보다는 괜찮은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케이블도 2개(USB2C, C2C)가 들어있었고, 무선 리시버도 들어있었기 때문
(여담이지만 멀티페어링 중 한 기기가 리시버가 필요하다는 점은 미처 모르고 구입해서 아쉬웠다.)
지금도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구입할 7월 초에는 DURGOD의 키보드 손목받침대를 함께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었는데 확실히 손목받침은 키보드와 세트로 된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고 있다.

 

4. 연결

fn키와 QWER키의 조합으로 연결 방식을 변경할 수 있다. 왼쪽부터 차례로 블루투스1, 블루투스2, 무선리시버, 유선 연결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1) 무선 리시버를 통한 연결은 사용해보지 않았다. 생각보다 노트북이나 USB 허브의 포트 1개를 포기하는 결정은 쉽지 않았다.
2) 블루투스 멀티페어링은 총 2개 기기를 사용할 수 있어서 노트북과 휴대폰에 연결해 사용하고 아이패드는 정품 키보드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 큰 불편은 없다.
다만, 로지텍이나 키크론보다는 반응이 조금 느린 느낌이 있다.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을 때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전환되는 것 같은데 다시 Active 상태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다소 Delay가 있다.
3) 유선 연결 역시 포트 문제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

처음에 충전 겸 테스트는 한 번 해보았는데 확실히 블루투스 대비 반응이 좋긴 하다.

유선 연결 포트는 C타입이고, 중앙과 양쪽으로 총 세 방향으로 케이블을 정리할 수 있음

5. 키감

나름 저가 모델은 아니기 때문인지 키감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2년 전쯤 바밀로 흑축 모델을 써본 적이 있는데 그보다 약간 가벼운 느낌이라 매우 만족하고 있다. 묵직하게 사각거리는 느낌이 좋지만, 또 너무 무거운 건 싫은 모순..

 

6. 디자인

디자인만큼은 현재 시판 제품들 중 토체프 이상의 제품은 없을 것 같다.
웜톤베이지 색상은 전체적으로 90년대 후반 키보드들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핑크색의 'ESC'키와 'Enter'키가 포인트가 되어 촌스러운 느낌을 지워준다.
또한, 각도 조절을 위한 다리(?)가 2단으로 각도 조절이 가능한 점도 낮은 각도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장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총평]

★★★★☆

모든 게 완벽하지만 박스 디자인과 블루투스 연결이 다소 불안정한 부분에서 별 하나 감점.
이 부분만 개선이 되면 다른 부분에서는 이보다 나은 키보드를 찾기 힘들 것 같다.

지금까지 키보드 하나를 6개월 이상 써본 적이 없는데, 이 제품이 신기록을 경신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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